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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에는 정의당 상하이 모임이 중심이 되어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 추모 공간을 마련됐다. 정의당 지지자뿐만 아니라 평소 노 의원을 응원해온 교민들이 찾아 고인에게 헌화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추모식에 앞서 일찍 도착한 이들은 연세대에서 열린 추모제 생중계를 함께 시청하며 고인을 기렸다.
추모식에서 정의당 상하이 모임 손영석 대표는 “동지이자 친구로 어두운 길을 힘겹게 걸어온 강철 같은 분이었다”고 회상하며 “노 의원의 간절한 소망을 우리가 힘을 모아 실천해 나가야 한다”라고 슬픔을 추스렸다. 추모글 낭독, 추모 노래에 이어 그의 최고 명연설로 꼽히는 일명 “6411버스를 아시나요?”로 불리는 2012년 진보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이 울려 퍼졌다. 노 의원 특유의 유머로 시작해 당 대표로서 현실을 통찰하는 날카로움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친근감 있는 논리로 풀어낸 연설은 다시금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한 참석자는 지난 상하이 강연회에서 노 의원이 말한 “진보는 바뀌어야 한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해야 한다”는 말을 지금까지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실천하며 살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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