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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기존의 투자, 해외무역에서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가 자체적으로 각 성(省)의 사회소매판매 총액을 집계한 데 따르면 연간 소비액이 1조위안(170조원)을 넘은 지역이 14곳에 달했으며 이 중 광둥성(广东省)이 3조4천739억위안(579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광둥성 다음으로는 산둥성(山东省) 3조646억위안(518조3천817억원), 장쑤성(江苏省) 2조8천707억위안(478조5천170억원), 저장성(浙江省) 2조1천971억위안(366조2천346억원) 순이었다.
그리고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쓰촨(四川), 허베이(河北), 후난(湖南), 랴오닝(辽宁), 푸젠(福建), 베이징, 상하이, 안후이(安徽) 지역의 사회소비 총액 규모가 1조위안을 넘었다.
1인당 평균 사회방면을 살펴보면 9개 성(省) 지역이 3만위안(500만원)을 넘었다.
베이징이 5만703위안(84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상하이 4만5천322위안(755만4천원), 저장 3만9천666위안(661만원) 순이었다. 톈진(天津), 장쑤, 광둥, 산둥, 랴오닝, 푸젠 등이 3만위안을 넘었는데 이들 지역 모두 동부연해 지역에 집중됐다.
나머지 대다수 지역은 1인당 1~2만위안(170만~340만원) 가량이었다. 이 중 가장 낮은 6개 성 지역은 구이저우(贵州), 신장(新疆), 윈난(云南), 간쑤(甘肃), 닝샤(宁夏), 광시(广西) 등으로 모두 서남, 서북 지역에 집중됐다.
다만 소비성장 속도를 보면 충칭(重庆)이 13.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구이저우 13%였다. 12% 이상을 기록한 지역은 안후이, 윈난, 장시(江西), 티베트(西藏)로 주로 서부 지역의 성장속도가 높았다.
신문은 "중국경제가 '뉴노멀(중국명 新常态)'로 접어든 상황에서 해외무역은 이미 기본적으로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고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요동력은 투자와 내수확대, 그 중에서도 소비는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었다"며 소비가 중국의 안정적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최종소비지출이 중국 경제성장에 공헌한 비중은 64.6%로 전년보다 4.9%, 2년 전보다 1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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