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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정씨의 인터뷰, 출처: 凤凰新闻
중국 광동(广东)의 한 남성의 통장 속 600만 위안(10억2000만원)이 단 15분만에 사라졌다.
봉황신문(凤凰新闻)이 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정(郑)씨는 사업 상의 이유로 중신은행 광저우분행(中信银行广州分行)에서 계좌를 개설해 600만여 위안(10억2000만원)을 입금했다. 그런데 15분만에 계좌에는 단 690위안(12만원)만이 잔액으로 남은 것.
정 씨는 계좌개설 당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당일 오후에 15분 동안 수백통의 문자를 받았다. 문자 당 2만 위안(340만원)이 결제된 것으로 기록됐다.
정 씨의 연락을 받은 은행 측은 내부 조사팀을 만들어 해당 사건을 조사했으나 상하이 한 업소의 pos기를 통해 카드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피해자인 정 씨는 "어떠한 사기 관련 연락을 받은 적이 없으며 또한 은행 카드 및 U둔(U盾, 인터넷 뱅킹 이용시 사용하는 USB key) 모두 분실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은행카드 복제를 의심하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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