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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에 애플의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선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완바오(北京晚报)는 28일 중관촌(中关村)관리위원회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애플이 중국 대륙 내 최초로 투자한 연구개발센터를 중관촌과기원 차오양원(中关村科技园朝阳园)에 설립키로 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연구개발센터는 애플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통신, 음향 및 동영상 설비와 전자제품 기술, 정보기술 등 선진기술 연구개발용으로 쓰이게 된다. 등록자본금만 1억위안(165억원)이며 총투자액은 3억위안(493억원)이다. 센터에는 관련 인원 5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애플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선 중관촌과기원 차오양원은 총면적 26.1제곱킬로미터 규모로 사이버시티 동구·서구·북구, 젠샹원(健翔园), 왕징지구 등으로 나뉘며 주로 모바일, 신에너지, 신의약 산업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현지 언론은 "애플 연구개발센터가 지하철 14호선 둥후량(东湖渠)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개발센터는 사이버시티 서구 왕징과기창업원에 들어설 전망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8월 중국 방문 중 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올 연말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독립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현재 일본 요코하마, 영국 캠브리지, 이스라엘 헤르츨리야 등 지역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애플은 향후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지역에도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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