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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보건당국이 지난달 25일 상하이톈탄푸화병원(上海天坛普华医院)에서 치킨군야 바이러스(CHIKV) 감염환자 1명을 발견했다고 1일 동방망이 보도했다.
이 환자는 인도인으로 지난달 20일 20:20시에 AI348여객기를 타고 상하이푸동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국 당시 아무런 증상도 없었으나 입국 후 발열, 발진, 관절통 등 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6일 상하이보건당국은 혈액샘플 검사를 통해 이 환자가 치킨군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상하이에서 치킨군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이 바이러스는 아시아, 아프리카, 인도 등지에서 보편적며 지난 2005년 2월 인도양 군도에서 시작해 2006년과 2007년 대규모로 발생한 적이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관절통증, 근육통, 두통, 관절이 붓거나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다른 모기와는 달리 이 모기는 새벽이나 일몰뿐 아니라 대낮에도 사람을 물기 때문에 숲속이나 마당의 그늘진 곳 등에 있을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최근 상하이가 늦여름에 접어들며 모기 등의 번식과 활동도 빈번해지고 있으며 전염병 발생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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