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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중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자국의 축구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는 지난 23일 광저우푸리(广州富力)가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푸더(延边富德)에 1대3으로 완패한 것을 계기로 중국 내 불고 있는 '축구 한류'를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변팀의 축구는 전통적으로 한국적 색채가 강했는데 최근에는 박태하 감독에 윤빛가람, 하태균, 김승대 등 3명의 한국선수를 영입하며 '한국화'를 더욱 강화했다.
신문은 중국 국가대표팀의 공격수인 하오하이둥(郝海东)이 "만약 모든 팀에 용병이 없었다면 연변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말한 언론 인터뷰 내용도 소개하며 "3명의 한국 선수가 연변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며 "만약 이들이 없었다면 연변팀은 강등권에 있었을 것"이라며 이들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신문은 최근 한국 축구의 잇따른 중국 리그 진출에 대해 자국의 축구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현재 중국 프로축구 리그에는 한국인 감독 5명으로 중국인 감독보다도 많으며 한국인 선수는 11명으로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선수가 뛰고 있다.
신문은 "현재 한국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은 모두 중하위권에 있어 강등을 면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큰 상황"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중국의 젊은 선수가 리그에서 뛸 시간이 줄어들고 팀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의 지위와 출전시간만이 보장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중국 리그 팀의 주전 수비수 대부분은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라며 "이들은 향후 헐크, 펠레 등 세계적 공격수들과 맞붙게 되고 실력이 향상돼 오히려 자국 국가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신문은 "오는 9월 1일 시작되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은 한국에 도전하게 된다"며 "'축구 한류'가 이미 중국 리그에 퍼진 상황에서 중국 축구는 더이상 한국인에게 있어 어떠한 비밀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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