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2013 서울-중국의 날' 행사.
서울 거주 중국인들과 서울 시민들이 한데 모여 중국의 음식, 의상, 문화를 체험해보는 '2014 서울-중국의 날'이 19일(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 중국 문화부, 간쑤성(甘肃省)인민정부, 주한중국대사관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의 중심에서 중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주한중국문화원, 한중문화우호협회, 한국이주여성연합회 등 중국인 커뮤니티가 주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0여개 단체에서 50여개 부스를 설치하고 중국 전통차 및 음식, 의복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으며 사자춤, 서커스, 중국 무술, 중국 전통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추궈훙 주한중국대사가 함께 용의 눈을 그려넣는 '화룡점정' 행사도 열린다.
축하공연으로는 ▲간쑤성 민속가무단 ▲당진월드아트서커스 ▲팝페라그룹 ‘듀오아임’ ▲얼후앙상블 ‘라얼후’ ▲다채귀주문화예술단의 공연이 열린다.
또한 주한중국문화원은 매년 한 도시를 선정해 그 도시의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있는데 올해는 중국 서북지구 황허(黃河) 상류에 위치한 간쑤성이 선정돼 그 도시의 문화가 소개된다.
중국문화원과 중국 커뮤니티는 ‘중국의 날’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매년 서울에서 ‘중국의 날’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매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는 19일(일)부터 28일(화)까지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는 서울시와 베이징시의 설치예술가들의 상호교류로 탄생한 미디어아트를 전시하는 ‘서울-베이징 문화 프로젝트 공동전시회’가 열린다.
양 도시는 지난해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해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를 설립하고 다각적 교류협력 확대 일환으로 서울문화재단과 베이징시인민대외우호협회 주관으로 양 도시 예술가들의 상호교류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정환중 서울시 국제교류담당관은 “서울거주 중국인과 관광객,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인 ‘2014 서울-중국의 날’은 주한중국문화원과 중국 커뮤니티 등 중국인들 주도하에 준비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의 날’ 정기 개최를 적극 지원해 서울시민들이 중국문화를 함께 즐기고 한중 양국 시민들이 서로 친숙하게 다가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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