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상하이 치중(旗忠)경기장에서 제10회 한국상회 회장배 테니스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상하이 및 소주 지역 동호회 소속 52개 팀 총 130여명의 인원이 각 실력에 맞춰 금(12팀), 은(20팀), 동배조(20팀)로 나누어 참가했다.
오전 9시 간단한 식순 진행 후 각 조의 예선전이 풀 리그 방식으로 치러져서 본선 리그에 진출 할 팀을 가렸다. 간단한 중식 후 진행된 본선경기는 금배조 6팀, 은배조 10팀, 동배조 10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원듀스 노애드 5:5 타이브레이크의 룰을 적용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결승에는 금배조에서 상한테동 두 팀이, 은배조에서 소주 테니스클럽 두 팀이, 동배조에서 푸동 퀸즈여성테니스 클럽과 유일한 유학생 동호회인 쥬드폼이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참가자들과 각 소속 동호회원들의 열띤 응원과 서로에 대한 격려 속에 진행된 결승전은 결국 금배조에서 상한테동(김헌수, 김호영)팀이 1위를, 상한테동(백대원, 정익수)팀과 무소속의 이철승, 김기동팀이 2위와 3위를 차지하였으며, 은배조에서 소주테니스클럽(박동기, 윤진승)팀이 1위를, 소주테니스클럽(송상기, 정철환)과 무소속의 이흥수, 최순규팀이 2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마지막으로 동배조에서는 푸동퀸즈여성테니스클럽(김희정, 임연희)이 1위를, 유학생 동호회 쥬드폼과 부자조로 출전한 서정원, 서현석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이밖에 번외 경기로 진행된 패자부활전에서는 금배조에서 조용균(마스터즈), 정원석(상한테동)팀이, 은배조에서 푸동테니스회의 장준호, 김용훈팀이, 동배조에서 문봉규(포르테), 홍순정(상한테동)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상회 회장배 테니스 대회는 한인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테니스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로서 각자의 실력을 경합하기 위한 축제의 장일 뿐만 아니라, 매년 한인들간의 유대를 견고히 하는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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