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싸이 '젠틀맨' 뮤비의 한 장면
중국 언론이 싸이의 '젠틀맨'이 전작인 '강남스타일'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 전망했다.
광저우(广州)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는 18일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MV)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비록 유튜브 조회수는 높지만 '젠틀맨'이 '강남스타일'의 신화를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신문은 "'젠틀맨' MV가 공개된 지 80시간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현재의 인기는 '강남스타일' 열풍에 힘입은 것일 뿐"이라 지적하고 "'젠틀맨'이 '강남스타일'과 매우 유사하고 안무도 이전보다 참신하지 않아 네티즌들이 처음에는 신선하게 느낄 수 있어도 나중에는 피로감을 느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젠틀맨'의 현지에서 반응도 '강남스타일' 때 만큼의 호평이 아니라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광저우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 역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해외에서와 마찬가지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며 "적지 않은 네티즌이 '젠틀맨'이 여전히 중독성 있고 신나지만 창의성이 없고 자녀 교육에도 좋지 않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优酷)에 공개된 '젠틀맨' 뮤비 평가를 보면 18일 낮 12시 기준으로 조회수 193만5천여회를 기록한 가운데 "좋다"고 평가한 네티즌은 1만1천여명이지만 "별로"라고 평가한 네티즌은 1만7천여명이다.
한편 싸이의 신곡인 '젠틀맨'의 고공행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젠틀맨' MV는 지난 17일 새벽 5시경, 공개된 지 80시간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해 신기록을 세웠으며 17일 새벽 기준으로 전세계 42개 국가 아이튠즈 음악 부문의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 12위로 첫 등장했다. 한국 가수 중 빌보드 핫 100 차트에 2곡을 올린 것은 싸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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