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중국 외교부 왕이 부장
"중국은 중국의 현관문 앞에서 말썽을 일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
중국 외교부 왕이(王毅) 부장이 지난 6일 저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북핵 문제에 대한 전화회담에서 한 말이다. 관영 신화(新华)통신, 중국중앙방송(CCTV) 등 중국 언론은 왕이 외교부 부장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회담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기문 사무총장은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격화되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현재의 긴장이 완화되길 바라며 북한과의 소통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왕 부장은 "중국은 북한에 최근의 긴장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리는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핵 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며 "어떠한 국가도 (한반도 지역에서의) 도발적인 행동, 발언을 해서는 안 되며 중국의 현관문 앞에서 소란이 발생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련 국가에 (북핵 문제를) 냉정하게 대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6자회담의 재개 역시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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