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선양의 까르푸 매장
대형 유통매장 까르푸가 질 좋은 한국상품을 하는 한국상품관을 개설한다.
선양까르푸(沈阳家乐福)는 최근 선양총영사관과 선양시조선족연의회에 업무협조 공문을 보내고 한국상품관 개설을 위한 업체 모집에 나섰다. 동북 3성의 수입품 판매현황을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식품이 70%로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까르푸는 1차적으로 오는 7월 선양 10개 매장에 시범적으로 한국상품관을 개설한다. 매장별로 150~200㎡ 규모의 한국상품관에서는 60개 업체의 한국식품, 화장품을 위주로 판매한다. 한국 중소기업 제품과 지방특산품도 함께 취급해 한국 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까르푸만의 특색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그리고 반응이 좋으면 상품관 내에 잡화 등 상품을 추가하고 지역도 랴오닝성(辽宁省) 뿐 아니라 동북 3성, 톈진(天津), 산둥성(山东省) 등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까르푸는 현재 선양한국인회, 선양시조선족연의회와 연합해 한국상품관에 입점할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입점을 위해서는 정식수입 또는 위생법 및 식품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업체로 지정되면 지정된 벤더(Vendor)를 통해 납품하게 되며 까르푸의 주문에 의한 입고 상품은 100% 반품되지 않는다. 물품대금 결제는 입고 후 다음달 말에 이뤄진다.
현재 대전광역시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적지 않은 업체들이 입점 신청을 한 상태이다.
까르푸 한국상품관 관계자는 "물품대금 결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은행 선양지점과 에스크로(Escrow) 계약을 통해 대금 결제를 보장하고 현지 법률자문기구인 동보법률사무소에서 모든 행정처리를 진행토록 해 공정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양 현지의 한국기업 뿐 아니라 베이징 등 다른 지역의 한국기업도 조건만 맞으면 모집에 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30일까지 별도의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ishong6761 @ hotmail.com)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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