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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중국 내륙지역의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쿤산시(昆山市)정부와 마이크로칩 투자와 관련해 합작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5년 동안 쿤산시에 17억달러(1천3백억여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분야는 새로운 공장 건설, 설비 증설 및 확장, 연구기관 설립 등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8년 쿤산에 진출해 주로 전자부품의 연구개발과 생산에 주력했다. 지난해 말까지 투자총액은 8천99만달러(87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총매출액은 1억달러(1천75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이번 투자 확대로 향후 확대될 스마트폰 부품 생산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삼성의 마이크로칩 생산량이 앞으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쿤산은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IT 산업 기지이다. 근년 들어 IT 관련 고급 설비가 집중 건설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부터 연평균 성장률이 30%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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