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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4시경, 상하이 푸둥신구(浦东新区) 캉차오슈푸로(康桥秀浦路) 촹예교(创业桥) 하천에 나타난 몸길이 1.4미터짜리 악어의 모습이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동방조보(东方早报)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촹예교를 지나가던 시민은 하천변에 출현한 악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상하이야생동물원, 푸둥임업관리부서 등 관계자들과 함께 악어를 생포하려 했으나 위험을 감지한 악어가 번번히 물속으로 도망갔다. 수차례 시도가 물거품으로 돌아가자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악어를 사살하기로 결정, 오후 6시 45분경 악어가 수면위로 올라온 틈을 타 사살했다.
상하이 야생동물원 관계자들은 “해당 악어의 민첩성이 양자강 악어보다 뛰어나며 주변환경을 고려해볼 때, 이 부근의 사육장 혹은 식당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살된 악어 시신은 상하이 과학기술관으로 보내졌으며, 생물표본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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