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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이룽장(黑龙江)성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돼 유출 정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을 비롯한 1백여개 중국매체는 27일 국가핵안전국 발표를 인용해 헤이룽장성의 공기 중 방사능 수치를 검사한 결과, 인공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이 검출됐다고 집중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연안 지역인 라오허(饶河)현, 푸위안(抚远)현, 후린(虎林)현 3개 지역에서 검출됐으며, 일본측에서 대기 환류를 타고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핵안전국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나 해당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자연 방출량의 10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인체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으며,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환경보호부 관계자는 "현재 헤이룽장성을 제외하고는 다른 지역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만약의 가능성을 대비해 사태의 추이를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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