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을 수 없다!
주택 매입 제한, 모기지 대출 강화 등 부동산 세칙 발표 후 한 달이 지났다. 세칙 발표 후에 중국 대도시 부동산 시장은 과연 어떻게 변화되고 있을까?
매일경제신문에서는 최근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15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구매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대도시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이 하락한 반면 거래가는 고공에서 여전히 떨어지지않고,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 중심 지역에 위치한 프로젝트들은 세칙 발표 후 거래가가 오히려 반등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상하이 인기 매물, 여전히 인기 좋아
통계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10월25일~31일) 상하이 부동산 거래면적은 전주대비 35% 폭락했지만 상하이 10월 전체 거래량은 132만㎡로 9월 거래량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거래가는 21,884위엔/㎡으로 9월대비 3.1% 상승하면서 연속 4개월째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실제로 10월말 출시된 민항취 쟈오상용화푸(招商雍华府)는 투자자들이 밀려들면서 줄을 서서 분양을 받는 기 현상을 연출하기도 했다.
쟈오상용화푸는 예상 단가인 2.5만위엔/㎡보다 조금 하락한 1.9~2.3만위엔/㎡에 출시해 90여채가 출시 3시간 만에 분양 매진됐다.
쟈오상용화푸 한 직원은 “쟈오상용화푸는 총가가 600만위엔정도지만 주변 다른 인기 프로젝트인 상하이 싱허완(星河湾) 총가보다 40%정도 저렴해 투자 문의가 많았고, 분양매진 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거래량 하락 괜찮아, 시 중심 프로젝트 가격 상승
베이징의 경우 외곽 지역 일부 프로젝트들만이 거래량 하락과 함께 분양가를 낮추고 있는 상황으로 시 중심지역은 오히려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베이징 중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0월 베이징 19개 분양 프로젝트 가운데 평균가 2만위엔/㎡ 이하인 프로젝트는 10개, 2만위엔/㎡이하 매물은 81.5%가 거래되면서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베이징 시 중심 한 매물은 세칙 발표 후 가격이 4.15만위엔/㎡에서 4.2만위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개발상은 “거래량이 기존 대비 하락하긴 했지만 교육시설과 생활편의 시설 등이 뛰어나 충분한 잠재력이 있어 가격을 인상했다”고 전했다.
광저우도 여전기 가격 상승이 대세
광저우 부동산 시장은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10월 광저우에는 100개의 프로젝트가 분양 중이고, 53%의 프로젝트는 가격이 상승했다. 또 22%는 분양가격이 기존과 동일하고, 25% 프로젝트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매물은 신세계 그룹 매물로 기존대비 31.61%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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