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남으로 유명세를 탄 류줘(刘着)
근년들어 중국 남자들 사이에 여성화 문화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최근 여학생 차림을 하고 후난위성TV(湖南卫视)의 '콰이러남성(快乐男声)' 프로그램에 참가한 류줘(刘着)가 중국 대학가에 '여학생 흉내내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武汉市)에서는 대학생들이 만화 영화의 여자 캐릭터 복장을 갖추고 진짜 여자처럼 꾸민 후 각종 애니메이션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춤을 추며 여자와 같은 동작을 연출하기도 하는데, 이를 본 관객들의 반응은 진짜 여자들보다 더 우아하고 아름답다며 흥미를 나타냈다.
우한에는 '가짜여성단체 앨리스(爱丽丝伪娘团)'라는 여장남들의 모임까지 만들어졌다. 현지 언론은 후베이 방송 및 TV 대학의 부단장 멍거(蒙歌)의 말을 인용해 앨리스에는 200명 회원이 있으며 대부분이 대학생이며 화이트칼라 직장인, 의사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여장남들은 매주 한 차례 모여 리허설을 하면서 스탭, 표정, 화장 등 '여성화' 연습을 한다. 그리고 바느질 등도 배우는데 연출에 따라 매번 4,6명씩 연기에 참가한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매매춘 단속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는데, 여장을 하고 매춘행위를 한 매춘남을 적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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