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가 역대 엑스포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일본 오사카 엑스포의 수익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엑스포는 개막 106일만인 지난 14일 입장객 수가 4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970년 일본 오사카엑스포에서 개막 136일만에 4000만명을 넘어선 것보다 30일이나 앞선 것이다. 이에 따라, 상하이엑스포국은 엑스포 기간 참관자 수는 오사카엑스포를 훨씬 웃도는 7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하이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40도에 육박하는 고온 날씨가 지속된 가운데서도 매일 수십만명의 참관자들이 엑스포단지를 찾는 등 인기와 관심은 뜨거웠다. 이 같은 열기로 상하이엑스포는 투자 대비 수지가 맞는 전시회로 남게 됐으며 오사카엑스포가 달성한 155억엔(약 1억4600만달러)의 수익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중국은 엑스포단지 건설에 180억위엔, 운영비가 106억위엔 투입됐으며 제반 상하이엑스포 개최에 약 300억위엔의 자금이 투자됐다. 현재까지 입장권 판매, 후원금, 특허상품 판매 등을 통한 판매수익이 투자원가를 넘어섰다.
지난 14일까지 입장권 판매 64억위엔, 후원금 70억위엔, 7월초 기준 엑스포 특허상품 판매금액이 215억위엔에 달했다.
상하이엑스포사무국은 엑스포 개최 6개월 동안 참관자 7000만명, 특허상품 판매수입 200억위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초 예측을 깨고 신기록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9월부터 날씨가 서늘해지는데다 폐막이 가까워오면서 참관자 수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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