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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산 지역 공안이 공개한 성매매자들의 명단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시 공안 당국이 최근 성매매 단속과정에서 적발된 성매매 남녀들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후베이성에서 발행되는 창장상보(长江商报)는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훙산(洪山) 공안은 지난달 24일 성매매가 이뤄지는 지역의 한 여관을 급습해 성매매 남녀를 체포했고, 이들의 명단을 7일 인근 거리 게시판에 붙였다.
게시판에는 성매매자들의 이름과 나이, 처벌 내용 등이 기록돼 있었다. 성매매자들의 신상정보는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많은 시민들이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것이 과연 합법적이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 시민은 "처벌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하는 것인데 이렇게 사방팔방의 범죄 사실과 이름을 공개하면 당사자가 앞으로 제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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