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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큐큐닷컴(qq.com)
20세에서 60세에 이르는 중국의 여성 소비 인구 수가 4억명, 이들의 소비 시장 규모가 10조 위안(약 1920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열린 국제소비박람회에서도 ‘그녀의 경제(她经济)’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경제’는 ‘여성 경제’라고도 불린다. 여성의 경제·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여성의 재정 및 소비를 중심으로 특유의 경제권 및 경제현상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제3회 중국 국제소비재박람회 행사의 하나로 '신세대 여성+시리즈 정상 포럼'이 11일 하이커우(海口)에서 개최됐다고 중신망(中新网)은 전했다. 유명 브랜드 대표와 여성 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여성 소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변화 및 새로운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65개국에서 3300개 이상의 소비재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특히 주얼리, 사치품, 뷰티 및 스킨케어 분야에서 '그녀의 경제(她经济)'가 큰 주목을 받았다.
예즈빈(叶志斌) 중국 주얼리보석 산업협회 회장은 "새로운 시대 여성경제가 소비를 촉진하고 수요를 창출하며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여성의 소비 세력은 전 세계 소비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더해주고 있다. 데미안 코디(Damien Cody) 국제유색보석협회 회장은 연설에서 “2021년 중국 유색보석 제품 시장 규모는 약 315억 위안(약 6조508억원)으로 유색보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포럼 참석자들은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열쇠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한 소비문화를 육성하는 것이라고 인식했다. 이에 여성은 보다 섬세한 시각과 유연성 및 강인함을 겸비한 소비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조사 기관인 CBNData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약 4억 명의 여성 소비자(20세~60세)를 보유하고 있으며 10조 위안(약 1920조원) 규모의 소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여성들은 새로운 시대의 소비 주력군으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비주얼 경제(颜值经济)'의 소비 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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