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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한 달 넘게 남은 노동절 연휴에 중국인들이 벌써부터 움직이고 있다. 2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온라인 여행 사이트인 페이주(飞猪)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여행 예약은 3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携程)에서는 올해 노동절 연휴 국내 여행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50%, 해외여행은 17배 증가했다며 벌써부터 그 인기를 실감했다.
해외 단체 여행 인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펑파이신문에서 여러 국내 여행사에 확인한 결과 직장인들은 연차까지 쓰면서 해외여행에 나가고 있다. 게다가 이미 노동절 기간의 해외 단체여행 대부분이 이미 ‘마감’된 상태라는 것이다.
4월 25~29일까지 광저우에서 출발하는 해외 단체 여행은 거의 마감되었다. 49999위안(약 941만 원) 짜리 아르헨티나 13일 단체 여행, 뉴질랜드 12일 여행(29999위안), 이란 10일 여행(14999위안), 스위스 10일, 포르투갈 12일 등 대부분이 10일 이상의 장기 여행 상품들이다. 가격도 가장 저렴한 게 그리스 19999위안으로 1만 위안을 훌쩍 넘는 상품이지만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욕구를 이길 수 없었다.
중국 여행사들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에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상품이 인기가 많았다. 현재까지 나온 여행 상품 중 가장 높은 ‘단가’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13일 여행 상품의 경우 대부분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었다. 가장 젊은 사람이 47세였고 나머지는 55세 이상이었고 가장 연장자가 72세로 나타났다.
반대로 태국 단체여행은 95허우와 00허우 등이 많았다.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유럽 상품과 달리 액티비티 위주의 상품인 만큼 젊은 층은 가깝고 저렴한 가격대의 동남아를 선택했다.
온라인 여행사 취날(去哪儿)에 따르면 2023년 3월 1일~20일까지 국제선 예약량은 2023년 1월의 1.4배로 높아졌고 티켓 평균 가격은 전달보다 7% 낮아졌다. 현재 인기 여행지는 태국 방콕, 홍콩, 서울, 말레이시아, 마카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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