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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나이키의 2023년 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의 매출이 14% 증가한 가운데 중국 시장도 오프라인 매장이 활기를 띠면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나이키는 잉여 재고의 할인 처리로 2023 회계연도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초과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22일 전했다.
미국 현지 시각 21일 나이키는 2023년 2월 28일까지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23억9000만 달러(약 16조 2123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염병의 영향으로 공급망 중단과 소비자 수요 변화로 인해 나이키는 지난 몇 년 동안 재고 압박에 시달렸다. 이에 할인을 통한 과잉 재고를 처리했는데, 이는 수익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올 2월까지 나이키의 총이익률은 3.3%포인트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나이키는 “재고처리를 위한 가격인하, 마케팅 활동, 자재 및 운송비용 상승으로 총이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올해 회계연도의 총이익률이 2.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나이키는 “의류 재고는 올해 3분기(2023 회계연도)에 감소해 연말(2023 회계연도)이면 재고가 '건전'한 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맷 프렌드 나이키 CFO(재무 최고 책임자)가 6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의 이익 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환율 영향을 고려할 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화권 매출이 거의 8%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나이키는 모든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나, 환율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는 3위 시장인 중화권 매출은 19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CNBC는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의 성장세에 만족한다”면서 “펀더멘털이 좋고, 방대하고 성장 중인 시장으로 운동과 건강이 중국의 주요 트렌드”라고 전했다.
한 나이키 임원은 "새해부터 중국 시장의 오프라인 매장이 활기를 띠면서 춘제(음력 설)를 맞아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모닝스타의 데이비드 스와츠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나이키의 중국 회복세가 경쟁사인 아디다스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고 전했다.
나이키는 2023년 회계연도의 수익이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앞서 예측한 약 5%를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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