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통 뉴스
  • 뉴스
  • 포토/동영상
  • 게시판
한국시간 :
검색
위드코로나 인기검색어 펼치기
  • 위드코로나
  • 청두 봉쇄
  • 코로나19
  • 상하이 셧다운
  • 베이징 집단 감염
  • 칭다오 집단감염
  • 코로나바이러스
  • 우한 폐렴
  • 홍콩 시위
  • 환율조작국

사설/칼럼

  • 사설/칼럼 홈

  • 중국통칼럼

    • 전체칼럼
    • 간병용
    • 김명신
    • 김병묵
    • 김부용
    • 김성태
    • 김형술
    • 나상원
    • 박영만
    • 박한진
    • 서태정
    • 송종선
    • 송창의
    • 신동욱
    • 신동원
    • 신판수
    • 여태근
    • 이동기
    • 이창영
    • 이택곤
    • 이학진
    • 전병서
    • 전현기
    • 정용석
    • 최에스더
    • 최원탁
    • 최정식
    • 코트라
    • 한우덕
  • 사설

    • 전체사설
Today
  • 날씨
  • TV편성표
  • 행사/일정
  • 오늘의 중국어
  • 설문조사
교민추천 사이트
  • 주중대사관
  • 상하이총영사관
  • 중국한국상회
  • 주중한국문화원
  • 재중대한체육회
Home > 칼럼 > 한우덕의 칼럼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 이메일발송 기사 인쇄 기사 스크랩

[한우덕칼럼] "늑대가 왔다!"

상하이저널 | 한우덕 | 입력날짜 2013.08.07 오후 6:16:42 | 의견쓰기
1 0

한우덕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기자.
'중국의 13억 경제학'의 저자.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7년 동안 특파원을 지냈음.
http://blog.joins.com/woodyhan
1990년대 말, 당시 중국 총리였던 주룽지(朱鎔基)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추진했다. 업계의 반발이 컸다. 그때 유행한 말이 ‘늑대가 왔다(狼來了)!’였다. ‘늑대(서방 기업)’에 중국 기업이 잡아먹힐 것이라는 위기감의 표현이었다. 주 전 총리는 단호했다. ‘늑대는 분명히 온다. 먹히지 않으려면 우리가 먼저 개혁하고, 산업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WTO 가입으로 개혁을 앞당기려는 ‘쇼크 요법’이었다. 중국은 2001년 말 WTO에 가입했고, 2000년대 호황기를 맞게 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빠르면 다음 달 기본지침(modality) 협상을 끝내고 2차 협상에 나서게 된다. 국내 일각에서도 ‘늑대론’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이라는 늑대가 우리 산업을 덮칠 것이라는 우려다. 

정부는 정보기술(IT)•자동차•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득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쉽지 않을 것이다. 반도체•휴대전화•컴퓨터 등 IT 제품은 이미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거의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팔고 남을 만큼의 자동차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중국 업계의 증설 경쟁으로 볼 때 석유화학 분야 우위도 그 한계가 뻔히 보인다. 농수산물 분야 개방으로 우리 식탁을 중국에 내줄 수도 있다. ‘늑대’의 습격이다.

그렇다면 왜 한•중 FTA를 체결해야 하는가? 주 전 총리의 ‘늑대 대처법’이 답이다. 한•중 FTA를 활용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짜야 한다는 얘기다.

그동안 양국 교역의 큰 틀은 중간재-조립 구조였다. 한국에서 중간재를 만들어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에서 이를 조립해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식이다. 우리 수출의 70% 안팎이 중간재인 까닭이다. 그러나 이 구조는 지금 깨지고 있다. 기술 수준이 높아진 중국 기업은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입을 줄이고 있다. 거대 중국 경제는 블랙홀처럼 한국의 산업과 기업을 빨아들이고 있다. 대(對)중국 1, 2위 수출품인 LCD와 반도체 공장마저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수출은 줄어들고, 일자리도 중국에 빼앗기고 있다.

‘FTA’로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 한•중 FTA가 타결되면 우리는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 세계 3대 경제체로 향하는 경제 고속도로를 깔게 된다. 미국•EU 기업이 우리나라에 와 고부가 제품을 만들어 중국에 수출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중국이 흉내 낼 수 없는 ‘자유 시장 질서’가 있기에 가능한 얘기다. 여기에 풍부한 기술인력, 안정된 노동 환경 등이 받쳐준다면 한국은 중국으로 가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 ‘FTA허브’ 패러다임이다. 그게 중국을 유혹할 수 있는 한국의 경제 매력이다.

현실은 어떤가? 아직도 우리 산업계의 노사 관계는 ‘죽봉 시위’ 수준이다. 정부는 경제 민주화라는 틀에 갇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고, 이공계 대학은 여전히 찬밥이다. ‘늑대’가 바짝 다가왔는데도 말이다.
저작권자ⓒ 상하이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 0
기사주소 복사
  • 이칼럼리스트의 전체 칼럼
  • 다른칼럼리스트의 칼럼
  • [한우덕칼럼] 베이징 실험실의 원숭이
  • [한우덕 칼럼] '신뢰'라는 상품
  • 한•중FTA와 求同存異
  • 이칼럼리스트의 전체 칼럼
  • 다른칼럼리스트의 칼럼
  • 등록된 칼럼이 없습니다

이전 페이지로 이분류 전체 목록으로 맨위로


  • 조회순
  • 추천순
  • 댓글순
  • 中 “중국행 항공사, 핵산검사 철저히 하라”… 도착 여행객 무작위 검사
  • 2022 후룬 중국 500대 기업, 3년간 50% 기업 ‘물갈이’
  • 中 애국영화 선봉배우 '우징', 개인 매출 5조원 돌파 中 영화사 1위!
  • 中 위건위 “12월부터 누적 코로나19 사망자 6만 명” 발표
  • 中 부부, 6년간 결혼증 6장, 이혼증 4장 보유
  • 중일 수교 50주년, 그러나 여전히 위태로운 중·일 관계
  • “없어서 못 판다”…‘자터린(加特林)’ 폭죽이 뭐길래?
  • 호황누렸던 한국 화장품, 中 시장서 자취 감춰... 누리꾼 "시대의 눈물"
  • 中 작년 리튬 배터리∙ 자동차 수출 80% 증가…경기 회복 기대
  • 2022년에도 전 세계 중국어 배우기 계속, 30대 이하가 80%
  • 조회순
  • 추천순
  • 댓글순
  • 춘절 중국인들 ‘소비’ 폭발…식당∙영화관∙면세점 행복한 비명
  • “없어서 못 판다”…‘자터린(加特林)’ 폭죽이 뭐길래?
  • 상하이, 춘절 연휴 나흘 만에 관광객 569만명 맞아
  • 외신이 주목한 중국 춘절…중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 회복 견인
  • 中 애국영화 선봉배우 '우징', 개인 매출 5조원 돌파 中 영화사 1위!
  • 춘절 연휴, 중국인 해외여행 640%↑
  • 2022년에도 전 세계 중국어 배우기 계속, 30대 이하가 80%
  • 2022 후룬 중국 500대 기업, 3년간 50% 기업 ‘물갈이’
  • ‘잘나간다! 샤오미폰’ 시장점유율 중국 1위, 글로벌 3위
  • 상하이 로봇산업 도시 육성에 2025년까지 18조원 투자
  • 조회순
  • 추천순
  • 댓글순
  • 춘절 중국인들 ‘소비’ 폭발…식당∙영화관∙면세점 행복한 비명
  • “없어서 못 판다”…‘자터린(加特林)’ 폭죽이 뭐길래?
  • 상하이, 춘절 연휴 나흘 만에 관광객 569만명 맞아
  • 외신이 주목한 중국 춘절…중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 회복 견인
  • 中 애국영화 선봉배우 '우징', 개인 매출 5조원 돌파 中 영화사 1위!
  • 춘절 연휴, 중국인 해외여행 640%↑
  • 2022년에도 전 세계 중국어 배우기 계속, 30대 이하가 80%
  • 2022 후룬 중국 500대 기업, 3년간 50% 기업 ‘물갈이’
  • ‘잘나간다! 샤오미폰’ 시장점유율 중국 1위, 글로벌 3위
  • 상하이 로봇산업 도시 육성에 2025년까지 18조원 투자
인기 포토/동영상 뉴스 더보기
  • 上海 교민 최다 거주지 민항구 18+247...‘유령도시’된 한인타운
  •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중국 본격 출범
  • ‘자유’ 되찾은 상하이, 환희의 6월 1일 0시
  • 상하이 2단계 봉쇄령에 마트마다 사재기 행렬
  • 中 된장녀 ‘프라다 슈퍼’서 산 야채, 인증샷 후 쓰레기통
  • 中 샤먼서 도로 500미터 함몰…원인은 ‘수도관 파열’
  • 上海 국경절 후유증, 코로나 확산세... 봉쇄 트라우마
  • 전세계 750만 명 매료시킨 中 산골 아가씨 유튜버
  •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상하이에 들어선다
  • 中 음료수 둔갑 '신종 마약' 주의보
  • 민관합동 코로나19 대응팀, 교민 구호품 긴급 지원 나선다
  • 허난성 6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12명 사망
  • “상하이 떠나자” 홍차오역 입구에 늘어선 줄…기차표 ‘웃돈 판매’까지
  • 7명 살해하고 20년간 도피한 미모의 中 살인범, 결국 사형
  • 화웨이, 첫 무인 매장 등장…로봇팔이 제품 판매
최신뉴스 더보기
中 2월부터 달라지는 것들
WHO “코로나19 여전히 국제사회 ..
中, 중국 입국 한국인에 대한 전원 ..
中 코로나 기간 모은 저축액 3234..
상하이·베이징 1인당 가처분소득 1..
테슬라, “전기차 시장 2위는 중국기..
춘절 중국인들 ‘소비’ 폭발…식당∙영..
“없어서 못 판다”…‘자터린(加特林)..
상하이, 춘절 연휴 나흘 만에 관광객..
외신이 주목한 중국 춘절…중국 경제가..
핫이슈
“없어서 못 판다”…‘자터린(加特林)’ 폭죽이 뭐길래?
한국~중국행 항공권 품귀 현상, 인천~베이징 항공료가 183만원!
上海 전기료 인상 없는데 때 아닌 ‘12월 전기세 폭탄’ 논란
중국인 확진자, 한국 호텔 격리 거부하고 ‘도주’
中 부루펜 ‘밈’ 화제…표지 자세에 따라 약효가 다르다?

차이나통 중국취업 채용정보
뉴스
뉴스 홈
지역별뉴스
언론사별뉴스
기자별뉴스
포토/동영상뉴스
포토/동영상 홈
포토뉴스
동영상뉴스
사설/칼럼
사설/칼럼 홈
중국통칼럼
사설
게시판
게시판 홈
교민방
유학생방
토론방
교민마켓
부동산
Today
날씨
TV편성표
행사/일정
차이나통 중국어
설문조사
고객센터
고객센터 홈
자주하는질문
이메일문의
아이디/비번찾기
회원탈퇴
개인정보취급방침
RSS
회사소개
회사소개 홈
교민알림
공지사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 회사소개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고객센터
  • 사이트맵
  • 페이지오류신고
  • RSS
사업자등록번호 128-81-67045 통신판매업신고 번호 : 제498호 고객센터 : (TEL) 02-521-2768 , (FAX) 02-6422-2769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39길 6-7, 135호
Copyright ⓒ 2010 CHINATONG . All rights reserved